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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. 성범죄 사건의 증거가 약할 때도 유죄 판결이 날 수 있나요?

성범죄 사건에서는 피해자의 일관된 진술이 매우 중요합니다.
한국의 대법원 판례에 따르면,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, 외부 증거와 상호 보완된다면 이를 주요 증거로 인정하여 유죄 판결이 날 수 있습니다.
또한, 간접 증거(예: 메시지, 녹음 파일 등)가 사건 정황과 맞아떨어지면 법원에서 신빙성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

37. 성범죄 피해를 입었지만 증인이 없습니다. 처벌 가능할까요?

네, 증인이 없더라도 처벌이 가능합니다.
한국 형사사법에서는 피해자의 진술의 신빙성이 증인의 유무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됩니다.
예를 들어, 피해자의 진술이 논리적으로 일관되고 구체적이며, 사건 발생 후의 행동(예: 즉시 신고, 병원 진단)과 부합하면 증인 없이도 처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또한, CCTV, 디지털 기록, 또는 DNA 증거 등이 있다면 증인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.


38. 성범죄 피해 신고를 취소할 수 있나요?

고소 취소는 가능합니다.
하지만, 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강간, 강제추행 등 일부 성범죄는 비친고죄로 분류되어, 피해자가 고소를 취소하더라도 검찰이 공익을 이유로 기소를 강행할 수 있습니다.
특히, 중대한 성범죄의 경우 검찰이 피해자 보호와 사회적 이익을 고려해 기소 여부를 독립적으로 판단합니다.
따라서, 고소 취소 후에도 처벌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.


39. 성범죄 사건의 형사처벌이 확정된 후 민사소송이 가능한가요?

네, 형사사건이 확정된 이후에도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.
형사사건과 민사소송은 별개로 다뤄지므로, 형사사건에서 유죄 판결이 났다면 이를 바탕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.
피해자는 정신적·물질적 손해에 대해 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으며, 형사사건 판결문은 민사소송에서 유리한 증거로 사용됩니다.
따라서, 피해자는 형사사건 종료 후 민사소송 변호사를 통해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.


40. 성범죄 신고 후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나요?

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 법적·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

  • 피해자보호법에 따라 피해자는 조사 과정에서 비공개 조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.
  •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는 경찰 조사 또는 법원 심리 중 피해자 국선변호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, 이는 피해자를 대신해 법적 대응을 지원합니다.
  • 조사 중 불리한 질문이나 2차 피해가 우려될 경우, 피해자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거나 조사 중단을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.
  • 또한,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 피해자 조사 동행 및 심리 상담 지원 등이 제공됩니다.